“싫어할 듯한 글 썼다고”…조국 저격글 올린 ‘친명’ 서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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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며 '친명'을 자청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지난 24일 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 서운하네요"라는 주어 없는 저격글을 남겼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견제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감돌면서 지지자들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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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 동조 "많은 분들 팽 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며 ‘친명’을 자청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서 씨는 본문에 대상이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댓글에 조 대표 캡처 사진을 올리거나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 씨의 게시글에 동조하는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너무 SNS에 집착하는 듯. ‘어디 가서 뭘 먹었다’는 등 신변잡기까지 올리는 걸 보고 실망했음. 대표쯤 되면 가끔 아주 가끔 국정 방향이나 당시의 정치·경제·외교·국방분야에서 벌어진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할 텐데”고 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싫은 소리 아예 안 듣고 싶으면 정치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저도 조국 포스팅 세 번 했더니 조국님께서 페친 끊으셨더군요” “나 포함 많은 분들이 팽 당하셨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지난 17일 서 씨는 페이스북에 “그냥 비즈니스 타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20일엔 “민주 연합 윤영덕, 소나무당 송영길, 진보당 윤희숙 다 만나야 공평한 거냐”고 올리기도 했다. 앞서 16일 조국혁신당은 자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국내선 항공편 비즈니스석 탑석 금지를 논의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견제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감돌면서 지지자들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범야권 연석 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며 “이 대표가 범야권의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공식 거부한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몇몇 의원과 대변인께서 부정적으로 말씀을 주셔서 안타깝고 섭섭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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