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아워홈…구본성 전 부회장, 임시주총 소집 청구

이형진 기자 2024. 4. 25.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막내 동생 구지은 부회장과 아워홈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이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는 장녀 구미현씨는 오빠 구 전 부회장과 함께 본인과 본인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들 사내이사·본인 기타비상무이사 안건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막내 동생 구지은 부회장과 아워홈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이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과 구 전 부회장 본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리는 안건으로 회사에 임시 주총 날짜를 협의하자고 의견을 전달했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외이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는 장녀 구미현씨는 오빠 구 전 부회장과 함께 본인과 본인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반면 현재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부결시켰다.

현재 아워홈은 구미현 씨 부부 두 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10억 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3인이 돼야 한다.

아워홈 지분은 큰 오빠인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장녀 구씨가 19.28%, 차녀 구명진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자매들이 손을 잡고 오빠 대신 구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올렸다.

이후 구씨는 배당 문제 등에서 구 부회장과 노선을 달리했고, 이번 주주총회서는 다시 구 전 부회장의 손을 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구 전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도 진행 중이다.

아워홈은 아직 구체적인 임시주총 일정은 미정이지만, 5월 중순 이전 실시를 예상하고 있다.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