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빠른 배송' 경쟁 합류…'내일온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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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유통계열사 온라인 통합몰인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한다.
김종혜 롯데온 홈앤컬쳐상품팀장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롯데온도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먼저 롯데마트 단독 상품 및 인기상품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추후 계열사 상품 및 파트너사 상품까지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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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까지 주문시 다음날 배송
롯데유통계열사 온라인 통합몰인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한다. 배송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업계에서 점유율을 키우기 위한 행보다. 롯데온은 현재 론칭한 지 4년째지만 업계의 후순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익일배송 전용 상품과 자체·단독 상품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온은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온에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상온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지 다음 날 모든 상품을 한 번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내일온다'를 위한 롯데온 내 전용관도 운영한다.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평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그 다음 날 배송된다.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에서 전국 익일배송 물량을 소화한다. 오후 4시 이후에 주문할 경우 다다음날에 배송된다.
롯데온은 '내일온다' 서비스의 고객 수요를 높이고자 단독 상품 및 혜택 중심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B상품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콜리올리' 등을 비롯해 롯데마트가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공구핫딜' 상품까지 마트 단독 상품의 모든 재고를 확보했다.
롯데온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주지 인근 롯데마트에 재고가 없는 상품도 구매할 수 있고, 기존에 운영하던 '당일배송' 서비스의 회차가 마감되더라도 익일배송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이다.
또 할인 혜택으로 모객에 나선다. 택배 상품으로 운영하는 만큼 대용량 상품 구매 시 구매 수량별로 추가 할인 및 적립,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이 익일배송에 나선 것은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다. 롯데온은 롯데의 유통계열사 7곳(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을 모아 지난 2020년 4월 론칭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하지만 롯데온의 점유율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러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쿠팡 24.5%, 네이버 23.3%, 쓱닷컴·지마켓 11.5%, 11번가 7% 등으로 롯데온은 5% 미만이다.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중국 이커머스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에 침투한 상태다. 국내 이커머스들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승부수로 내세우고 있다. 쿠팡 '로켓배송', 네이버 '도착 보장', 11번가 '슈팅배송', SSG닷컴 익일배송 '쓱1DAY배송' 등을 운영 중이다.
김종혜 롯데온 홈앤컬쳐상품팀장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롯데온도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먼저 롯데마트 단독 상품 및 인기상품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추후 계열사 상품 및 파트너사 상품까지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우 (zuz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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