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출입 관리” 삼성 ‘스마트싱스’ 도어록에도 적용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원격제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도어록까지 확대한다.
25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록 K100’에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적용했다. 제조사인 아카라라이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록을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된 TV·모니터·사운드바 등과 연결하면, 방문객의 출입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가족이나 방문객의 경우 지문·비밀번호 등을 사전에 등록하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출입 알림과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에 임시 암호를 생성해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방문객의 출입 기록을 가전제품과 연동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에 돌아오면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로 알림을 보내고, 자녀 방과 거실에 에어컨·공기청정기 전원을 켜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가사도우미처럼 출입이 허락된 외부인이 문을 열면 홈 카메라로 출입구를 녹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허락 없이 문이 열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 녹스’ 보안 체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부 파손 시도, 고온 감지, 배터리 방전, 네트워크 오류 등 도어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판매 지역, 적용 모델을 확대해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고객이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순간에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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