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인증

국내 최초 레벨3 인증

현대오토에버는 25일 국제 시험 및 인증 기관 TÜV라인란드(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 ISO/SAE 21434에 기반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5월 현대오토에버는 CSMS 레벨2를 처음 획득했고, 약 2년 만에 레벨3 인증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레벨3 인증을 받은 건 현대오토에버가 처음이다.

CSMS(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설계부터 양산, 단종까지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의 사이버 위험 요소를 지속 관리하는 체계로,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공급업체가 보안 보장을 위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제도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정 ‘UNECE R-155′를 시행했고,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CSMS 인증을 받은 차만 UNECE에 가입한 56개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CSMS 인증은 총 11개 영역에서 이뤄졌다.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기준으로는 전 영역에 해당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ISO26262) 최고 등급인 ASIL-D(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인증도 갖고 있다. 또 자동차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심사 표준인 ASPICE CL1 인증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