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김홍도의 ‘서원아집도 병풍’ 등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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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젊은 시절 화풍을 볼 수 있는 그림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남원 대복사 동종'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김홍도가 1778년에 그린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중국 북송 시대에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서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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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젊은 시절 화풍을 볼 수 있는 그림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남원 대복사 동종’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김홍도가 1778년에 그린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중국 북송 시대에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서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서원아집은 역사적인 인물과 관련한 일화를 그리는 고사인물도의 주제 중 하나로, 문인들이 차를 마시거나 서화, 시 등을 나누는 모습을 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모두 6폭으로 된 병풍으로 단원 김홍도의 창조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문화재청은 “1778년 9월에 이 작품이 완성되고 3개월 뒤 스승인 강세황이 김홍도를 ‘신필(神筆)’이라 칭송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젊은 날의 김홍도가 뛰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전북 남원 대복사의 동종은 공예사적으로 가치가 큰 불교 유산입니다.
동종은 구리로 만든 종으로, 몸체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승려 장인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에 종을 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동종 제작을 주도한 정우와 신원은 경기·충청·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장인으로, 조선 후기의 시대적 특성과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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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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