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친 끊어” 조국 폭로했던 서승만, 의미심장 글 “와~ ‘쌍욕 공격’ 장난 아냐”

권준영 2024. 4.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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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판하는 취지의 SNS글을 적었다가 페이스북 친구(이하 페친)가 끊겼다고 작심 폭로한 개그맨 서승만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을 모은다.

서승만씨가 남긴 작심 폭로글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지지자들 사이의 알력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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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씨, 저격글에 ‘조국’ 주어 거론 안 했지만…네티즌들 댓글에 ‘조국’ 나오자 ‘좋아요’
이재명·조국 지지자들 간 알력싸움? 일부 네티즌들, 조국혁신당 겨냥한 듯 ‘9찍’ 거론하기도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개그맨 서승만씨. <디지털타임스 DB>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개그맨 서승만씨. <디지털타임스 DB>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판하는 취지의 SNS글을 적었다가 페이스북 친구(이하 페친)가 끊겼다고 작심 폭로한 개그맨 서승만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서승만씨가 남긴 작심 폭로글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지지자들 사이의 알력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승만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와~ '쌍욕 공격' 장난 아니네. 엄중이. 대장동 때 단련~"이라는 짤막한 글귀를 남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서승만씨는 "내 페북에 주어도 없이 쓴 글이 기사화 된 걸 쌍욕에 유튜브 구취. 불가능한 24번(자신이 부여받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번호)이지만 당연한 건데…"라는 글을 적었다.

이같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직접적으로 글쓰진 않아도 이재명 지지자들은 박사님 글에 공감할 겁니다", "와아 9찍들(조국혁신당) 이름을 말 안해도 지들도 찔리는 게 있으니 달려드나 보네요", "내공이 있어서 견딜 수 있을 겁니다", "원래 똥개들이 더럽게 시끄럽습니다", "똥파리들이 어디에 기생하고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네요. 다시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등의 글을 남기며 서승만씨를 응원했다.

앞서 전날 서승만씨는 조 대표를 겨냥해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 서운하네요"라는 글을 썼다. 주어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해당 게시물 댓글창을 통해 조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 대표 캡처사진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한 네티즌은 "너무 SNS에 집착하는 듯. '어디 가서 뭘 먹었다'는 등 신변잡기까지 올리는 걸 보고 실망했음. 대표쯤 되면 가끔 아주 가끔 국정 방향이나 당시의 정치·경제·외교·국방분야에서 벌어진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할 텐데…말이 많으면 실수하는 법. 나도 격렬 지지자들한테 욕 얻어먹을 댓글 달고 있나?"라는 글을 남겼다. 조 대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한 네티즌은 "다른 페친분들도 많이 당하셨던데, 그 양반은 싫은 소리 아예 안 듣고 싶으면 정치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힘 있는 수사기관이나 언론에는 납작 엎드리더니 시민들한테는 얄짤없네요. 입틀막도 아니고 댓틀막에 의견 틀막 정치인은 상대 진영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라고 썼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 대표의 이름을 직접 명시했고, 서승만씨는 이에 '좋아요'를 남기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댓틀막이라는 거 보세요. 소갈딱지가…자기한테 칭찬, 환호하는 글 아니면 다 차단 페삭 당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청소 중~ 청소할 때 먼지 좀 납니다", "나포함 많은 분들이 팽 당하셨네요. 댓글 달았다고", "떠날 사람은 떠나보내세요. 그래야 편하답니다. 생각이 다르면 다른 데 가서 뒷말하거든요", "저도 조국 포스팅 세 번 했더니 조국님께서 페친 끊으셨더라", "역시 대인배는 아닌가 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조 대표의 SNS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뀌는 점을 꼬집으며 '나르시시즘 한 사발 하실래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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