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1000억원 규모 소상공인대상 협약보증 대출 추가 진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추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로고.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보증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2일부터 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며, 대상 소상공인 범위도 기존 외식업·전통시장 소재 소상공인에서 일반 상점가와 골목형 상점가의 소상공인까지 확대한다.

프로그램은 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이 보증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으로, 두 회사가 출연한 돈을 보증재원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하면 이를 통해 대출이 실행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며,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또 서울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 1,2동 소재 소상공인에게는 업종에 제한이 없는 대출 50억원을 별도 구분했다.

협약 보증 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22일까지 5개월 동안 700여명의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71억원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5개월여만에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사장님 700여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기존 105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소진 이후 하반기에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장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