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다가와 어느새 옆에~”, 봄소식 접하는 강변 나들이 [투얼로지]
● 영산강변의 샛노란 봄,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전남 나주시 삼영동 일원)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나주시민들의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의 공원으로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등을 갖췄다. 전용 주차장도 있다. 이곳은 봄에 유채꽃이 만개한다. 영산교 위에서 보면 노란색 거대한 카펫이 펼쳐진다.
유채꽃이 만개하는 철을 놓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이곳의 봄날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50분 동안 왕복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국가등록문화재)도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는 자전거무료대여센터가 있다.
영산포철도공원은 영산강체육둔치공원에서 지척이다.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고샅길은 옛 나주읍성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빛가람호수공원과 전망대는 나주혁신도시의 대표 휴식처와 랜드마크다.
● 피크닉부터 드라이브까지, 영천 임고강변공원
임고강변공원 주변에는 숨겨진 벚꽃 명소도 수두룩하다. 임고면 양향교에서 양수교까지 이어지는 2km의 길은 ‘벚꽃 예쁜길’로 불린다.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km 지방도를 따라 자동차로 벚꽃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인근에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이 있다. 73만㎡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먹이체험부터 승마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임고서원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임고서원 주변에 예쁜 카페들이 몰려 있다.
● 기암괴석 보며 느긋한 나들이,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 신선이 즐기는 봄날이란, 임실 사선대국민관광지
● 청춘 낭만 가득 경춘선 따라, 춘천 강촌레일파크
(강원 춘천시 신동면)경춘선은 과거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철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두 개의 노선과 세 개의 출발역이 있다.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구분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km 코스로 레일바이크로 6km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강촌역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발점인 김유정역으로 돌아온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네 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의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1930년대 활동했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체험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과거 경춘선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대합실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운행 길이 3.61km로 우리나라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상부 정차장 전망대에서는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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