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얼마나 올랐길래 “오늘만 같아라”…美 국채경매 부진에 뉴욕증시는 혼조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4.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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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경매 결과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가 압박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오전 장 초반에 모두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 경매가 부진하면서 혼조세로 전환됐다.

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5년물 국채 경매는 이날 오후 1시 낙찰금리가 4.659%로 결정돼 입찰 직전 시장금리 4.655%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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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1%↓·S&P500 0.02%↑
5년물 낙찰 금리 0.9bp 더 높아
메타 저조한 매출 전망에 12% 폭락
중동 위기 완화·강달러에 유가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경매 결과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가 압박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저가 모델 출시 소식에 무려 12%나 폭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10% 상승한 5071.63, 1만51712.75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오전 장 초반에 모두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 경매가 부진하면서 혼조세로 전환됐다. 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5년물 국채 경매는 이날 오후 1시 낙찰금리가 4.659%로 결정돼 입찰 직전 시장금리 4.655%를 상회했다.

덕분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648%에 거래됐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02% 오른 4.929%에 거래됐다.

이날 빅테크 주가는 엇가라렸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저가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12.06%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12개월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33% 급락했다. 메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올 1분기 실적 결과 예상보다 약한 매출 전망에 애프터마켓에서 12% 넘게 폭락했다.

메타는 주당순익 4.71달러를 기록해 LSEG 전망치(4.32달러)를 상회했고, 매출 역시 364억6000만달러로 전망치(361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메타가 발표한 2분기 매출 예상 범위는 365~390억달러, 평균 377억5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383억달러)를 하회했다.

한편 유가는 중동 위험이 완화되고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40달러(0.45%) 내린 배럴당 88.0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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