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 지속-신한

박순엽 2024. 4. 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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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내재적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급변동했던 시장은 진정세에 접어들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제품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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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1000원 ‘유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내재적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만1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00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급변동했던 시장은 진정세에 접어들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제품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979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며 “러시아·동남아 판매는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북미도 지난해 하반기 진행되던 딜러 재고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 속 고금리 지속으로 리테일 판매가 이연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남미·중동·아프리카는 30~70% 판매 성장을 보였다. 유가 회복,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이 부각됐다. 인도와 브라질 시장도 좋았다. 시장별 혼조세에도 경쟁력을 높아졌다는 평가다. 중남미 광산을 타깃으로 칠레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다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이 연구위원은 “불안정한 업황에도 지역 다변화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올 2분기엔 북미 판매가 일부 회복되고 하반기는 금리 인하 시 재고 확충과 신규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간 가이던스(OPM 6.6%) 달성은 현재로서 불투명하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예상 실적 상회와 재무 상태 개선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를 반영해 추정 EPS를 상향, 불확실한 업황을 반영해 적용 멀티플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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