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 후보였던 서승만, 조국 공개 저격…무슨 일?
‘친명’ 개그맨 서승만씨가 공개적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저격 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은 함께 조 대표를 비판했다.
서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으셨네?”라며 “에구 참~ 서운하네요”라고 썼다.
주어를 적지는 않았으나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에 조 대표 캡처 사진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한 네티즌은 “그 양반은 싫은 소리 아예 안 듣고 싶으면 정치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저도 조국 포스팅 세 번 했더니 페친 끊으셨더라” “나 포함해 많은 분이 댓글 달았다고 팽당했다”며 같은 일을 겪었다는 이들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조 대표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뀌는 점을 꼬집으며 ‘나르시시즘 한 사발 하실래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 17일 “그냥 비즈니스 타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되길”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국혁신당이 자당 의원들의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것을 비꼰 것으로 풀이됐다.
서씨는 또 20일에는 “민주연합 윤영덕, 소나무당 송영길, 진보당 윤희숙 다 만나야 공평한 거냐?”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었다.
서씨는 24일 “와, 상욕 공격 장난 아니네”라며 “대장동 때 단련(됐다)”이라고 했다. 조 대표 지지자들에게 공격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서씨 글에 공감할 거다” “9찍(9번 찍은)들 이름을 말 안 해도 자기들도 찔리는 게 있으니 달려드나 보다” “그래도 우리 편이 더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씨는 지난 4·10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24번으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이 14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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