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서울 50대 이상 남성의 비애… 개인파산 신청자 최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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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서울시민 7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487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61건을 분석한 결과 신청자의 86.0%는 50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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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7명 중 6명이 ‘50대 이상’
男 64%·1인가구 63% 가장 많아
채무발생 원인 1위 ‘생활비 부족’
지난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서울시민 7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파산 신청자 2명 중 1명가량은 생활비 부족으로 채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48.8%)과 사업의 경영 파탄(21.5%), 타인에 대한 채무 보증과 사기 피해(13.2%) 등의 순이었다. 파산에 이르게 된 계기는 원리금이 소득을 초과(35.7%), 실직해서(23.6%)라는 응답이 많았다. 경영사정 악화로 폐업(13.2%)한 경우도 상당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2013년 7월 개소 후 지금까지 서울시민 1만2231명의 악성부채 3조809억원에 대한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영 센터장은 “개인파산 면책 이용자 중 과거 파산 면책 경험이 있는 재파산자도 10.9%에 달한다”며 “(신청자들이) 빚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재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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