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 선물 편의점서 샀어요"…500만원 순금까지 등장

유엄식 기자 2024. 4. 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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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특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다음 달 말까지 가정의 달 선물용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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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CU, 세븐일레븐 각 100여종 기획 상품 선봬
GS25가 2024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선보인 카네이션골드바(좌측), 카네이션목걸이 이미지.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특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에 선물 수요가 많은 상품을 선별한 맞춤형 전략이다. 부모님께 현금 대신 드릴 수 있는 순금을 비롯해 안마의자, 어린이용 전동차 등 이색 상품이 눈에 띈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다음 달 말까지 가정의 달 선물용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GS25는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등 순금 2종을 주문 제작으로 판매한다. 우리동네GS 앱 내 가정의 달 기획 코너 또는 전국 GS25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완성된 상품은 고급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아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GS25는 2019년부터 가정의 달에 순금 카네이션을 판매 중인데 첫해엔 출시 2주 만에 300개가 팔렸다.

GS25는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화 카네이션 8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8900원~1만3900원 선이다.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준다. 어린이날 인기 완구 브랜드인 레고 시리즈 6종은 6400원에 판매하며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권과 헬로 카봇 완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U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앱 포켓CU에서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 판매하는 상품 수는 90여개로 전년 대비 7배 늘어났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에 가장 많이 찾는 꽃은 생화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특수 처리된 '프리저브드' 꽃다발 4종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또 코지마 안마의자 2종, 미니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며 어린이용 전동차, 반려동물 간식 등도 준비했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한우세트 등 20여개 제품은 사전 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이 가정의 달을 맞아 100여 종의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용 10돈, 카네이션 10돈 등 고가 순금 제품도 포함됐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가정의 달을 맞아 100여 종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스테디셀러인 순금은 '용 10돈', '카네이션 10돈' 등을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순금 시가를 고려하면 450만~500만원대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빈치코드 플러스' 등 인기 보드게임 상품과 텐트, 침낭 등 캠핑용품도 준비했다.

이마트24도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다음달 28일까지 순금카네이션 골드바 1돈(47만2000원) 순금골드바 5돈(223만원) 순금골드바 10돈(442만원) 등을 예약 판매한다.

다양한 기념일이 이어지는 5월은 편의점 업계에서도 연중 최대 매출 시점으로 꼽힌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매출 지수는 104로 연평균 지수(100)를 웃돌았다. CU에선 지난해 5월 꽃 판매액이 전년 대비 약 80배(8231%) 신장했고, 오락용품(147.5%) 및 완구류(38.8%) 등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본격적인 기온 상승으로 편의점을 찾는 유동객이 늘어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이어 선물 상품 수요가 많아 본격적인 매출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점"이라며 "이 기간 매출을 최대한 올려야 연간 실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사는 수 년전부터 선물 수요가 많은 기획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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