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어린이병원 응급실, 내달부터 야간진료 일부 중단

김진룡 기자 2024. 4. 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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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의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야간 진료를 일부 중단하기로 해 영남권 주민의 불안감이 커진다.

24일 부산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

이번에 야간 진료가 일부 중단되는 이유는 근무하던 의료진이 부서를 옮기는 데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투입한 공보의까지 다음 달 5일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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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물론 경북·전남서도 와

- 의료진 인사·공보의 근무 종료
- 기존 인력 공백에 주5회 운영

영남권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의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야간 진료를 일부 중단하기로 해 영남권 주민의 불안감이 커진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보의 근무가 다음 달이면 끝나는 데다가 기존 인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4일 부산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 야간 진료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이 병원 소아 응급실은 그동안 연중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됐다. 이번에 야간 진료가 일부 중단되는 이유는 근무하던 의료진이 부서를 옮기는 데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투입한 공보의까지 다음 달 5일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소아 응급실에 전문의 1명과 계약직 의사 5명이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계약직 의사 2명이 다음 달부터 소아 병동에서 근무한다”며 “여기에 이번 달 초부터 근무한 공보의 1명이 다음 달 5일까지만 일하면서 인원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올해 소아 응급실에 지원해 근무했던 전공의는 없다.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추가 회의를 거쳐 정확한 휴진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양산시 등 지자체는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운영비나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0년 문을 연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소아 질환 전문 병원으로, 소아암부터 소아 장기이식, 희귀 난치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부산 경남 울산을 기반으로 경북, 전남지역의 어린이까지도 방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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