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장이 끌고 에피스가 밀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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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4공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4공장 전면 가동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가동 본격화로 분기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15% 늘어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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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전면 가동 효과 실적으로 가시화
누적 수주 17조2200억 원 돌파… CDMO 경쟁력 입증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호조
에피스 후속 제품 개발·출시 순항… “성장 이어질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469억 원, 영업이익은 221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준수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회사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매출이 6695억 원으로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공장 전면 가동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업이익은 2327억 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공장 감가상각비 등 재무적 비용 증가로 성장이 제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파이프라인은 4종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다수 제품이 품목허가를 획득해 업계 선도기업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후속 제품 허가와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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