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넘어 AX 빅뱅] 기술기업과 원팀… 코오롱베니트 "AI 애그리게이터로 자리매김"

팽동현 2024. 4.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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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가 올해 AI(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R&BD본부를 신설하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제조·업무 환경에 AI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과 AI솔루션을 공급하려는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며 AI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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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통합운영 '브레인랩' 구축
코오롱베니트가 AI 브레인 랩을 구축하고 자체 AI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베니트가 올해 AI(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R&BD본부를 신설하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제조·업무 환경에 AI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과 AI솔루션을 공급하려는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며 AI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전사 AI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공간인 'AI 브레인랩'을 구축했다. AI 브레인랩에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들을 클러스터로 구성함으로써 AI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한 곳에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최신 AI기술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상반기 중 AI반도체를 탑재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서버도 추가 확보해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반도체 회사인 S사, 서버 제조사인 C사 등과 함께 AI에 전문화된 하드웨어 제작과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PoC(기술검증)를 진행 중이다. 향후 GPU와 NPU가 결합된 AI 전용 클러스터를 통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브레인랩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용 AI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도 개발했다. 코아이웍스는 LLM(대규모언어모델)을 다양한 IT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AI를 표준화한 플랫폼이다.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각 현황에 맞춰 △사내 매뉴얼 검색 △AI챗봇을 통한 질의응답 △자동 메뉴 이동 △쿼리 기반의 데이터 조회 등 AI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직접 개발한 AI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데이터 권한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코아이웍스 출시 후 AI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대내외 기업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그룹 내 공통 서비스에 코아이웍스를 적용하고 전사 IT솔루션에 접목해 대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나아가 AI 도입을 준비하는 중견·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AI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는 기업들과 손잡고 AI얼라이언스 구축에도 나섰다. AI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목표로 혁신 AI솔루션을 보유한 독립소프트웨어공급기업(ISV), 전문 컨설팅 기업, AI 역량을 갖춘 유통 파트너사를 연결해 모두가 윈윈 하는 에코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서 코오롱베니트는 30여 년간의 IT유통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체계를 지원한다.

컨소시엄 구성, 파트너십 확대를 주도하며 새로운 영업기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PoC, BMT(벤치마크테스트) 등 기술역량과 교육 아카데미, 마케팅 등 영업지원 역량도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상반기 중 40여 개 기업과 AI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속 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동시에 AI분야에 기술적 강점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과감한 형태의 비즈니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 애그리게이터(AI Aggregator)'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AI 연구개발 및 기술 내재화와 함께 실제 AI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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