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22대 국회서 방송3법 재추진…"공영방송 독립성 확보"

정수연 2024. 4. 24.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범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 3법'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24일 뜻을 모았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언론 장악을 시도할 수 없게 22대 국회에서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방송3법과 함께 (방송장악 논란 관련) 국정조사도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범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 3법'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24일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녹색정의당·개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 등 야권 8개 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공동대표단과 함께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국회를 통과하고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방송3법 재입법 추진으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방송3법은 정치권으로부터 방송의 독립성을 지켜내기 위해 통과시켰던 법"이라며 "22대 국회도 끝나지 않은 싸움인 만큼 윤석열 정권 언론 탄압을 저지하는 데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창당하며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시도가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면서 "야권 논의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언론 장악을 시도할 수 없게 22대 국회에서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방송3법과 함께 (방송장악 논란 관련) 국정조사도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방송 3법은 현행 11명(KBS 이사회) 또는 9명(방문진·EBS 이사회)인 이사 수를 모두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언론장악 방지를 위한 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입틀막 거부·언론장악 방지를 위한 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4.24 saba@yna.co.kr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