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허가…국산 37호 신약 탄생

서다빈 2024. 4. 24.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7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24일 자큐보정 최종 품목 허가
연내 급여등재 후 출시 예정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자큐보정이 식약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37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산 신약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건 2022년 11월 대웅제약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 신약이다.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 기전으로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PPI는 최대 발현효과를 보이기까지는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급여 등재 등 절차를 거쳐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영업과 판매유통은 관계사인 제일약품이 맡아 진행한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대형제약사의 전유물과 같던 신약 허가를 온코닉과 같은 신약연구개발기업이 임상부터 최종 신약 허가까지 이루게 돼 매우 의미있고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K-신약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ou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