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보고싶다' 경찰 문자 누리꾼 갑론을박…"사실 무근"

김혜인 기자 2024. 4.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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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고차 커뮤니티에 경찰관이 '보고잡어(보고싶어)'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는 익명 글이 게재된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배드림 계정 게시글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 A씨는 진도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라고 주장한 누군가로부터 '보고잡어'라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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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진도서 경사 직급 경찰, 전화·문자 주장
진도 경찰 "수사과 경위·순경만 근무…사실아냐"
[진도=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 중고차 커뮤니티 계정에 올라온 진도경찰관 주장 메세지 글 갈무리. (사진=보배드림) 2024.04.24. photo@newsis.com


[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한 중고차 커뮤니티에 경찰관이 '보고잡어(보고싶어)'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는 익명 글이 게재된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배드림 계정 게시글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 A씨는 진도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라고 주장한 누군가로부터 '보고잡어'라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A씨는 밤늦게 '지능팀 경사(직급)이다. 전화줘'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받았다.

A씨는 '제가 왜요? 늦은 시간 전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답장했고, 경찰이라고 밝힌 누군가는 이에 대해 '보고잡어'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사연을 소개한 글에는 '늦은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 받지 않았지만 진도경찰이라면서 문자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문의했는데 진짜 경찰이라고 했다'는 설명이 적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실제 경찰이 보낸 메세지가 맞는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다짜고자 반말?', '경찰이 맞느냐', '메세지를 잘 못 보낸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도 경찰은 소속 경찰서 지능팀에는 경사 직급의 경관이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도서 지능팀에는 경위 2명과 순경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지능팀에는 경사 직급 경찰관이 없을 뿐더러 수사관이 저런 유형의 문자 메세지를 보낸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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