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산성 향상"···LG전자, MS 코파일럿 도입

진동영 기자 2024. 4. 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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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사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LG전자가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LG전자는 MS 코파일럿 외에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플랫폼에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하는 '애저 오픈 AI'도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AI를 직원들의 직무 재배치 등에 활용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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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메일 요약 등 업무 보조
조주완 사장, 사내 행사서 도입 공개
AI 활용해 직원 적재적소 배치 시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톡’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서울경제]

LG전자(066570)가 사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또 AI를 통해 직원들의 최적 배치를 시도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대폭 넓힐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에서 지난해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MS365 코파일럿’(MS 코파일럿)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이 자리에서 “AI를 활용해 메일 내용을 요약해 확인하는 등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MS 코파일럿은 MS가 대표 오피스 프로그램인 MS365에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를 결합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업무 보조 프로그램이다. 출시 후 바이엘, 에미레이트 NBD 은행, 루멘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MS는 이달 말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아웃룩, 팀즈 등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문서 작성, 데이터 시각화, 회의록 정리 등 업무와 관련한 다방면에서 보조 역할을 한다. 이메일 내용을 요약하거나 답장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식이다. 간단한 자연어 명령으로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만들고 수식·데이터세트 등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가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MS가 MS 코파일럿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LG전자는 MS 코파일럿 외에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플랫폼에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하는 ‘애저 오픈 AI’도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AI를 직원들의 직무 재배치 등에 활용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커리어 어드바이저’라는 자체 개발 웹 서비스다. AI를 통해 각 직원이 지금껏 경험했던 업무와 성과 등을 분석해 적재적소의 자리로 배치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는 지금까지 쌓은 경력을 기반으로 경력 개발을 위한 경로를 AI에게 제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LG전자 일부 부서에서 파일럿 형태로 시험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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