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자 적격성 의뢰, 첫발 내디딘 충청권 광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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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5일 KDI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한다고 한다.
CTX가 민자 적격성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해당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CTX 사업은 사업 발표에서 민자 적격성조사 의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CTX를 선정·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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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5일 KDI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한다고 한다. CTX가 민자 적격성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해당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를 받아 정부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60㎞ 구간을 철도로 잇는 4조 5000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첫발을 무사히 잘 내디뎠다고 보면 된다. 이번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이 가능해진다.
CTX 사업은 사업 발표에서 민자 적격성조사 의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CTX를 선정·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다. 국토부는 목표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에는 대전시·세종시·충북도, 민간기업인 DL E&C, 국가철도공단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KDI의 조사를 신속하게 통과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이미 협의체에서 논의한 바 있다.
CTX가 완공되면 정부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대중교통 대비 100분에서 53분으로 줄어든다.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 구간은 60분에서 15분, 오송역-충북도청 구간은 45분에서 13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그야말로 충청권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경제생활권이 조성되는 것이다.
초고속 급행철도인 CTX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CTX가 완성되면 대전·세종·청주의 상권과 첨단미래 산업 및 관광·문화 거점 간 연계성이 높아진다. 대전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의 첫 광역철도로서 행정수도 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시민의 교통편의에 도움을 주고, 대전·세종에서의 청주공항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CTX는 민간이 사업비를 50% 이상 투자하고 운영비를 100% 부담해 지자체 지출이 적은 데다 절차가 간소화돼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내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고삐를 잡고 가겠지만 CTX 거버넌스에 참여한 기관 모두 긴장을 끊을 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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