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55엔 '바짝' …엔화 또 34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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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당 엔화가 155엔대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NHK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은 엔화 약세가 한층 진행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54.94엔까지 올랐다.
앞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23일 달러 당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데 대해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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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달러 당 엔화가 155엔대에 바짝 다가섰다. 엔화 가치는 또 다시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은 엔화 약세가 한층 진행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54.94엔까지 올랐다.
NHK는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고 있는 점 등으로 외환시장에서는 미일의 금리차가 의식돼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엔화 약세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외환당국 차원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엔저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23일 달러 당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데 대해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즈키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에 대해 시장의 "매일 동향, 배경에 대해서는 해설을 삼가겠다"면서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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