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공유 안 해줘" 휴학 강요한 한양대 의대생, 경찰 수사

김지성 기자 2024. 4.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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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의대생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휴학을 유도한 혐의(강요·업무방해)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이 학생은 '족보 공유 금지'를 내세우며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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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의대생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휴학을 유도한 혐의(강요·업무방해)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이 학생은 '족보 공유 금지'를 내세우며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수도권 소재의 한 의대에서 '의대 TF팀' 명의로 의대생들에게 수업이 재개돼도 단체 수업 거부 지속을 요구한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TF팀은 '단체 행동 서약'에 반해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경우 공개 대면 사과와 '족보'(학습자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대면 강의, 임상 실습, 온라인 수업의 출결 현황을 인증하게 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양대 의대 학생회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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