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호주 물가지표 반영하며 상승…3년물 연 3.50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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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고채 금리가 호주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영향에 상승했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호주의 물가지표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자 금융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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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4일 국고채 금리가 호주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영향에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0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45%로 2.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3bp, 0.7bp 상승해 연 3.579%, 연 3.50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563%로 0.9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7bp, 1.5bp 올라 연 3.465%, 연 3.432%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호주의 물가지표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호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 시장 전망치 평균(3.5%)보다 높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자 금융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는 11월에는 호주중앙은행(RBA)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 예상해왔던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메들린 덩크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과 RBA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며 "2분기에 서비스 분야의 물가 둔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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