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글로벌 AI의 ‘언어 선생님’, 한국 유일 언어 빅데이터 기업 플리토

손봉석 기자 2024. 4.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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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학생이라면, 플리토는 인공지능 가르치는 선생님”

24일 오후 5시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82회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이정수 플리토(Flitto) 대표와 함께 AI 기술 개발과 언어 학습에 상관 관계를 조명해 본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대담 프로그램 ‘The Globalists’에 플리토(Flitto)의 이정수 대표가 출연했다.

플리토는 인공지능 언어 데이터 기업으로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공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인공지능 훈련을 위한 음성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관광안내소에 설치돼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원이 각자 자국의 모국어로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플리토 서비스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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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 교수가 세계의 빅테크 기업들과의 많은 협업이 이뤄지는 이유를 묻자,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는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언어)를 각 기업의 인공지능이 훈련받을 수 있도록 정제해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말하자면, 각 기업의 인공지능들이 학생이라면, 플리토는 학생(인공지능)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데, 기업이 새로운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할 때마다 점점 더 많은 언어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플리토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경쟁자가 아닌 지속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 역시 자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시통역, 번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강조하며 “플리토는 다양한 나라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억양이나 발음의 차이가 있어도 인식할 수 있고, 또 문맥을 고려한 번역도 가능하기 때문에 생선 ‘방어’와 Defence의 ‘방어’를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가 플리토의 영향으로 언어 학습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지 묻자, 이정수 대표는 “예전에는 외국에서 직업을 갖거나 살아가기 위해 그 나라의 언어를 배웠지만, 현대의 언어 학습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전했기에 사람들에게 언어 학습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답했고, 더불어 “인공지능이 잘 작동하려면 결국 인간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플리토와 같은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도 언어 간의 차이를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수 대표는 “현재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백화점을 이용하거나 관광을 할 때 플리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또 정부 부처와도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추후 타국에서도 플리토의 기술이 적용되면 세계의 언어 장벽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플리토의 미래를 전망했다.

세계의 언어장벽을 깨는 기업, 플리토 이정수 대표와의 대담은 24일 수요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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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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