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외국인이 건넨 초콜릿에 주사 자국…女 유튜버 “납치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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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한 여성 유튜버가 모르는 외국인 남성에게 주사 자국이 난 초콜릿을 받는 등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상에는 유튜버 A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가 외국인으로부터 초콜릿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관세청은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유행한 이른바 '퐁당 마약'에 대해서 "술이나 음료에 녹는 마약을 타 중독되게 만들거나 의식을 잃게 한 뒤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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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한 여성 유튜버가 모르는 외국인 남성에게 주사 자국이 난 초콜릿을 받는 등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는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유튜버 A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가 외국인으로부터 초콜릿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이는 초콜릿을 A씨가 섭취하려고 하자, 시청자들은 “초콜릿을 먹지 말라”고 그를 만류했다.
A씨는 “초콜릿을 먹고 납치를 당했다고? 초콜릿에다가 어떻게 뭘 타? 주사로 넣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 잠시 후 그는 “여기 초콜릿 구멍이 뚫려있다. 구멍이 뚫린 부분만 미묘하게 젖어 있는 것이 보인다”며 초콜릿을 꺼내 들었다.
초콜릿을 반 갈라 내부를 살펴보니 바늘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는 다른 색깔을 띠었다.
A씨는 “먹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정말 주사기 자국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태원에서 누가 뭐 주고 그러는데 조심하라”고 털어놨다.
최근 국내에서 사탕이나 젤리 모양으로 둔갑한 변종 마약을 먹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대마 젤리를 먹은 3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사촌 언니가 줬다는 젤리를 나눠 먹은 직후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누나와 함께 대마 젤리를 나눠 먹은 20대 남성이 고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1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이 대학 동기 3명과 대마 젤리를 나눠 먹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실제 관세청에서 지난 2022년에 공개한 마약류에는 곰돌이 모양의 젤리 및 사탕 모양 등이 포함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유행한 이른바 ‘퐁당 마약’에 대해서 “술이나 음료에 녹는 마약을 타 중독되게 만들거나 의식을 잃게 한 뒤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초콜릿 #이태원 #외국인 #유튜버 #마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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