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 14개 시군 릴레이 간담회 실시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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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 집중 단속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본격 추진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의견 수렴 등을 위해 23일부터 5월22일까지 14개 시군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간담회는 경기도 행정1·2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실국장, 시군의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초 서부권역의 화성 서신-향남 연결도로, 안산(대부도)-화성(송산) 연결도로 등 도로 6개 노선 및 철도 9개 노선의 개발, 동부권역의 가평(청평)-설악 고속화도로, 성남-광주 고속화도로 등 도로 18개 노선 및 철도 13개 노선의 개발, 각종 규제개선, 자전거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는 SOC 투자는 총 92조원 규모(서부 14조원, 동부 34조원, 북부 44조원)이며, 개발사업에도 18조원을 투자해 대개발의 효과를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는 도·시군·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SOC 대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한강하구 정비 계획 등 추가 사업 발굴과 민간사업자의 개발사업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개발 지원센터 구성, 균형발전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자체수행), 대개발 추진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GH)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23일 여주를 시작으로 25일 김포와 파주, 5월1일 용인과 광주, 2일 안산과 시흥, 7일 화성, 9일 이천, 14일 남양주와 안성, 16일 가평과 양평, 22일 평택까지 총 14개 시군을 방문한다.

도는 7월 중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중간발표 시간을 갖고, 올 하반기 주민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SOC 대개발 구상의 현장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뿐만 아니라 북부 SOC 대개발,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등과 연계한 대개발 구상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여 실현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는 도민과 민간사업가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 친화성을 높여 민간 투자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특사경,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 집중 단속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를 집중 단속해 2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을 확인했다.

서울시 소재 A, B 업체는 허가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폐기물을 혼합된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형태의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을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에 있는 창고로 가져와 분리, 선별,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 소재 C업체는 중고 가전 도소매업을 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처리업허가를 받지 않고 폐가전제품인 TV, 에어컨, 냉장고 및 컴퓨터 등을 가져와 사업장 내에서 회로기판 등 유가성이 높은 부품 등을 선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천시 소재 D업체는 이사업을 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사 시 발생한 대형 폐가전제품을 직접 수집·운반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구리시 소재 E 업체는 보관이사 창고업을 하면서 발생한 폐기물 약 134톤을 적법한 보관시설이 아닌 야외에 야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관할 구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하거나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체에 처리를 대행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분리수거 대행업체'나 용달차량을 이용한 소자본 청소대행업체가 무허가 영업을 하면서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불법 처리행위의 증가로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기관,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본격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2024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준비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오는 9월25일부터 27일까지 광교 컨벤션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일원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새싹기업) 축제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는 민선8기 경기도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인공지능 분야를 박람회 메인 주제로 선정,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이트 세미나, 스타트업 경연대회,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초청 1:1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한 기업, 협회, 학계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주)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이사 회장이 추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스타트업 중심의 행사 전략 방향과 프로그램 기획,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행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아시아 최고의 국제행사로 만들겠다"면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위해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가 협력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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