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절차 무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광양시청 공무원들

경찰,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전남 광양경찰서. 뉴스1 DB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수백억 원에 달하는 체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문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전남 광양시청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양경찰서는 광양시청 공무원 A 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추진한 광양시 성황동 복합체육관 건립 과정에서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행정안전부 심사에 따라 당초 사업비가 287억 원에서 326억 원으로 늘어났는데도 설계변경한 것처럼 꾸며 작성·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022년 감사원의 정기감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감사원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