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최대 실적…“4공장·에피스 매출 견인”(종합)

허지윤 기자 2024. 4. 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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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1~3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 28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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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매출 31% 늘어 9469억원·영업이익 15% 늘어 2213억원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1~3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기여도가 커졌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 66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 2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설된 4공장의 매출 기여가 확대됐다”며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 28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 38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분기별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유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5.1%, 차입금 비율 15.0%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서 한 연구원이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UCB, 미국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위탁생산(CMO) 계약한 데 이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의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ADC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한편,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1분기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품목 허가를 업계 최초로 승인받았다. 현재 세계 의약품 매출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를 개발 중이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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