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김동연 지사 "'The 경기패스' 신청 시작, 도민만의 혜택 누리길"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4. 16: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백일해, 성홍열, 홍역 급증 "주의하세요"
경기도, '경기도 노인통계' 발간…노인 셋 중 하나 "노후준비 못했다"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오는 5월1일 'The 경기패스' 사업 시행을 1주일 앞두고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카드 신청 등 절차를 시연하며 'The 경기패스' 신청 시작을 알렸다.

24일 오전 김동연 지사가 'The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직접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The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면서 "오늘부터 The 경기패스 신청이 시작돼 출근하자마자 카드를 신청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The 경기패스 많이 신청하셔서 많은 혜택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했다. 단, 15회 이상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한다. 환급 방식이기때문에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로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www.korea-pass.kr)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후 5월1일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가 진행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 경기도, 백일해, 성홍열, 홍역 급증 "주의하세요"

경기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 참여를 당부했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매년 4월20일 기준 경기도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는 2019년 1만1023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한 2020년 7216명, 2021년 4857명, 2022년 4309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5599명에 이어 올해는 7602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아들에게 취약한 백일해, 성홍열, 홍역은 최근 3년 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이다. 

백일해는 경미한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38명으로 집계됐다.

성홍열은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이었다가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도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0~1명 정도였으나 올해 3명 확인됐다.

백일해와 성홍열, 홍역은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높은 2급 감염병으로 환자에 대한 격리가 필요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 방법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주기적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와 성홍열, 홍역은 공통적으로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확산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감염병의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도, '경기도 노인통계' 발간…노인 셋 중 하나 "노후준비 못했다"

경기도가 최근 발간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에 따르면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가 발간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 일부 내용 ⓒ경기도 제공

'경기도 노인통계'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자료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3000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363만1000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노인인구 비중은 9.8%였으며, 2022년 기준 14.7%로 고령사회(14% 이상)에 진입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 안성(20.2%)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10.3%)다.

경기도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30.5%, '100만~200만원 미만'이 27.3%로 총 57.8%의 노인가구 월평균 소득이 월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전인 2019년에 비해 약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9년(57.1%)에 비해 크게 증가해 노인 중 66.7%가 노후 준비가 됐다고 응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9.1%),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43.6%), 부동산 운용(15.3%) 순(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도 전체 노인의 33.3%로 적지 않았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 중 59.8%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35%는 자녀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의료비(41.5%)와 식료품비(21.5%)로 나타났고,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로 가사서비스(26.9%)와 건강검진·취업알선(16.8%)을 각각 1‧2순위로 꼽았다.

노인들이 원하는 노후생활은 취미활동(40.9%), 여행·관광(23.8%), 종교활동(13.7%) 등이지만 실제 노후생활은 취미활동(33.0%), 소득활동(20.5%), 가족돌봄활동(14.5%)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인 문제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모두가 직면할 문제이므로 경기도 인구정책에서도 고령화 정책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노인통계 등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작성해 도와 시군의 정책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