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수 '마지노선' 임박…인하대 의대, 29일 대면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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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내 수업일수 '마지노선'이 가까워 짐에 따라 인천지역 의대 곳곳에서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의대생 4학년에 한해 실습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보면 의대 수업일수는 매 학년당 30주로 한 학기당 15주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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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는 지난 1일부터 온·오프 병행, 출석율은 함구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학기 내 수업일수 '마지노선'이 가까워 짐에 따라 인천지역 의대 곳곳에서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의대생 4학년에 한해 실습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나머지 1~3학년의 경우 유연학기제 도입 등을 고려 중이며 내달 13일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가천대 의대의 경우 이미 지난 1일부터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출석을 따로 확인하고 있지는 않으며, 출석율 또한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다. 의대 규정에 따라 수업 결석일이 학기의 4분의 1을 초과할 경우 F학점으로 유급 처리가 이뤄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보면 의대 수업일수는 매 학년당 30주로 한 학기당 15주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대학들은 이달 하순을 '마지노선'으로 내다봤다.
인하대의 경우 24일 기준 의대 재학생 298명 중 24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가천대 의대의 경우 전체 258명의 과반수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대학 모두 휴학계를 받아들이지 않아 수리 되지는 않았다.
인하대 관계자는 "4학년의 경우 일정에 여유가 없어 29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1~3학년의 경우에는 논의를 통해 내달 재개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관계자는 "1학년의 경우 교양수업을 듣는 학년이라 본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있으며 "나머지 학년들의 경우에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교수들 사이의 의견차이로 인해 참석율에 대해서는 말해 줄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인하대와 가천대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과 40명에서 각각 120명과 130명으로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에서 이번 정원 확대로 의과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총 정원으로 따지면 인천 내 의대 정원이 89명에서 250명으로 180.8%(2.8배 수준) 늘어나는 것이다. 가천대는 이번 정원 확대로 수도권에서 서울대 1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대 정원을 확보하게 됐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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