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명가 저력’ 되찾으며 승격 위해 발톱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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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 “선수들 태도 변화가 상승세 가져온 원동력”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곱씹으며 ‘와신상담’ 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리그1 출신 팀의 저력을 입증하며 승격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원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8경기서 6승2패(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월과 달라진 모습이다. 15골·7실점으로 공·수 균형 잡힌 전력을 뽐내고 있다.
염기훈 수원 감독은 상승세 비결로 선수들의 ‘태도 변화’를 꼽았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마음가짐이 많이 변했다. 올 시즌 초 상대와 1대1 싸움에서 밀리던 것을 이겨내며 자신감을 되찾아 4월 전승으로 선두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과 더불어 가장 많은 15골을 넣은 수원은 경기당 2골 가까운 득점(평균 1.87골)이 말해주 듯 막강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수원FC서 이적한 김현이 있다. 김현은 12개의 슈팅 중 7개의 유효슈팅으로 4골·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두 차례나 뽑혔다.
염 감독은 “기량은 물론 정신적으로 많이 건강한 선수다. 현재로선 어떤 칭찬을 해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며 “특히 그라운드서 누구보다 침착하게 경기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수원은 수비에서도 평균 실점 0.87으로 ‘견고한 후방 라인’을 구축 중이다. 탄탄한 수비가 이뤄지면서 공격도 날카로워졌다는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수비진이 실점을 최소화 해줬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골 찬스가 나왔을 때 편안하게 득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 실점했다면 공격수들이 급해질 수 있는데, 수비수들이 상대팀 공세를 잘 막아줘 안정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강등 후 ‘재창단 수준의 변화를 하겠다’던 구단의 공언처럼 다시 1부 리그로 오르기 위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염기훈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에 현재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라며 “체력적인 준비와 그에 맞는 훈련이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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