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제품에 집중…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21% 증가

최지희 기자 2024. 4.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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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 호조와 환율 상승 효과로 올해 1분기 작년 대비 21%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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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760억원… 시장 전망치 27% 상회
1분기 매출은 전년比 1% 감소
LG이노텍 로고./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 호조와 환율 상승 효과로 올해 1분기 작년 대비 21%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1381억원)를 27%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3.6%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은 4조3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는 42.7%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이어졌지만, 고성능 카메라 모듈 중심 공급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다만 전 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48% 줄어든 수치다.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으나, 칩온필름(Chip On Film)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이 확대됐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을 판매하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491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요가 감소했지만, 차량 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고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맞춤 제작을 최소화하는 범용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전장사업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센싱·통신·조명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필두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제조 공정 혁신과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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