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폴스타4…‘자동차의 미래’ 자신감[2024 베이징모터쇼]

기자 2024. 4.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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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전기 쿠페 SUV ‘가치’(Value)를 최상위로 끌어올릴 ‘폴스타4’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일을 벗은 곳은 다름 아닌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쟁터’인 중국 베이징 한복판이다.

폴스타4는 전기 쿠페 SUV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전면에서 보면 세단 수준에 이르는 낮은 지상고를 지니고 있으며 후면부를 보면 미래 쿠페 라인을 극단적으로 살려낸 드로잉이 돋보인다. 양각으로 입체적인 면면들을 구사한 점도 우수한 디자인 결과물이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4. 후면부 상단 카메라. 이 카메라를 통해 후면 리어 상황을 실내에서 모니터링한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는 ‘2024 베이징 모터쇼’를 앞둔 23일, 베이징 인근에 마련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서 ‘폴스타4’를 공개했다.

아울러 폴스타 헤리티지를 이끌어온 폴스타1, 폴스타2, 폴스타3, 폴스타4 그리고 미래 폴스타 슈퍼카이자 EV 모터스포츠카인 ‘폴스타 시너지 콘셉트’도 함께 내보였다. 그동안 폴스타에 콧방귀를 껴온 경쟁자들인 ‘폭스바겐’ 등에 ‘미래의 선수’를 내보인 것이다.

폴스타 시너지. 폴스타 디자인을 가장 잘 드러낸 슈퍼 모터스포츠카다. 순수 EV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폴스타4 실내 루프 글래스는 기계설계학적으로 우수한 라운드 아크값을 지니고 있다. 이 글래스 끝단엔 후면부 뒷유리가 연결되지 않는다. 2열 뒷유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또 ‘폴스타OS(운영체제)’를 탑재한 폴스타 EV 전용 스마트폰 ‘폴스타 폰’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빅마켓으로 성장해온 중국 공략의 ‘야심’을 드러냈다, 미래지향적이고 디자인 퀄리티가 강력한 EV와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를 선언한 현장이다.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서 공개된‘폴스타4’.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4 전륜 부문 차체 바디 하단부 지상고. 한뼘 정도 안팎이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4.주간주행등 DRL과 콤비를 이룬 부문. 헤드라이트(통상 하향등)는 하단 별도 공간에 자리한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하만카돈 스피커가 실내 곳곳에 장착돼 있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플스타4. 후면 리어 상단부. 뒷유리가 배제돼 있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4. 뒷유리를 없앤 구조. 이 덕에 공간적 여유로움을 실내 2열 헤드룸에서 느낄 수 있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이젠 미래다 ‘폴스타4’

이날 무대에 오른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와 ‘폴스타4’를 그려낸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글로벌 미디어 저널리스트,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폴스타는 자동차의 ‘미래(Future)’라고 자평했다, 특히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포츠카, 전기차, SUV, 쿠페 모든 차량들의 특성을 모두 고려한 퍼포먼스를 만들어왔다”며 “디자인은 물론 고성능 부분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공들여 왔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폴스타 디자인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이날의 주인공인 ‘폴스타4’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주행실력을 갖춘 EV다. 제로백 3.8초대에 주행가능거리는 WLTP기준 600㎞를 넘는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공인 기록은 610㎞. 모터 합산 출력 400㎾. 이는 마력 환산 시 ‘544마력’이다. 차체바디는 ‘D 세그먼트’ 크기에 전장 4839㎜, 전폭 2139㎜m, 전고 1544㎜, 2999㎜ 휠베이스를 갖췄다.

폴스타4는 폴스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주행성능을 지니고 있다.



지상고 또한 전륜 하단 기준, 한뼘 가량 나오기에 키 183㎝인 기자가 탑승했을 때에도 승하차감이 부드럽고 1열, 2열 무릎공간이 ‘후덕’하게 나와주었다.

폴스타4는 400KW급 출력을 일으킨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두개의 충전 케이블 단자를 지원한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1열 운전석에 앉으면 작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와 그 옆으로 미려하게 다듬어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SF영화에서 봄직한 우주선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구조이고 2열에선 이 차가 ‘미래에서 온 차’라는 점을 간파할 수 있는 요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바로 2열 ‘후면 뒷유리’를 완전 배제한 것.

폴스타4 실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이원화시킨 분리형이다.


이에 대해 폴스타 관계자는 “뒷유리를 없애 진정한 쿠페스타일이면서도 헤드룸을 넓게 잡을 수 있었고, 미래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었다”며 “후방 시야 확보는 선명한 카테라 렌즈를 통해 얻는다”고 설명했다.

■폴스타폰, 중국 기술 몰려든다

블랙 색상에 엣지스러운 스타일로 꾸며진 이번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은 폴스타폰(Polestar Phone)이었다.

폴스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폴스타 폰’. 고성능 CPU 스냅드래곤이 내장돼 있다.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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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폰 측면부는 아이폰 실루엣이 겹치며 후면부는 안드로이드 OS를 더한 삼성 갤럭시폰이 연상된다.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폰.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폴스타폰. 사진 | 베이징 손재철기자


현장에서 만난 폴스타 관계자는 “미래가 이젠 멀지 않았다”며 “차와 스마트폰, 그리고 인공지능이 우리 앞에 성큼다가왔고, 폴스타는 이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베이징(중국)|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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