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성공엔 ‘1세대 우주 기업’ 저력 있었다

송복규 기자 2024. 4.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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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발사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가 이날 오전 11시 55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국 1세대 우주 기업'이다.

쎄트렉아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초소형 군집위성을 개발했다.

쎄트렉아이 연구진은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과 제작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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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 참여
한국 첫 인공위성 만든 25년차 토종 우주기업
한화시스템과 SAR 위성 개발… “지구관측 경쟁력 강화”
쎄트렉아이 연구진이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발사 준비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쎄트렉아이

24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발사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가 이날 오전 11시 55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이 위성은 총 11기가 발사돼 한반도를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이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성능으로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국 1세대 우주 기업’이다. 쎄트렉아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초소형 군집위성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은 총 11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의 첫 번째 위성이다. 초소형 위성이지만, 고도 500㎞에서 흑백 해상도 1m, 컬러 4m 수준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실렸다. 촬영 폭은 10㎞로 정도로 우주 선진국인 미국·영국이 운영하는 초소형 위성과 비교해도 성능이 밀리지 않는다.

군집위성은 올해 1기가 발사된 뒤 2026년 6월 5기, 2027년 9월 5기가 올라간다. 모든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 동일 지점은 하루 중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마다 관측할 수 있어 기존 지구관측위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은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이 24일 오전 7시 32분(한국시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로켓랩 유튜브 캡처

쎄트렉아이 연구진은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과 제작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창사 이래 25년간 축적한 체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집위성 개발에 참여했다. 쎄트렉아이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임무 개시 시기를 앞두고 초기 운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핵심 인력이 1999년 설립했다. 설립 이후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성을 개발·수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금까지 참여한 국내외 위성 프로젝트가 30개를 넘을 정도로 대표적인 한국 우주 기업이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제작해 발사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전자광학(EO)뿐 아니라 SAR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구관측위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이번 발사가 우리나라 우주산업화의 수준을 높이고, 우주개발에 있어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군집위성 중 후속 10기의 차질 없는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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