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하는 AI 모나리자 어떻길래…"소름 끼쳐"(영상)

이수민 인턴 기자 2024. 4.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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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랩에 맞춰 립싱크하는 영상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AI 교육가인 한 'X'(엑스)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 전 새로운 AI 모델인 'VASA-1'을 공개했다"며 모나리자가 랩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외에도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정지된 이미지가 말을 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이용한 AI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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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VASA-1' 기술 공개
오용 위험성 탓, 배포 안 하겠다고 밝혀
[서울=뉴시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랩에 맞춰 립싱크하는 영상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돼 화제다. 영상은 공개된 AI 영상 일부. (영상='X' 갈무리) 2024.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랩에 맞춰 립싱크하는 영상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AI 교육가인 한 'X'(엑스)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 전 새로운 AI 모델인 'VASA-1'을 공개했다"며 모나리자가 랩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모나리자는 눈을 치켜뜨고 입을 크게 벌리는 등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랩에 맞춰 입을 움직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모나리자가 부른 노래는 지난 2011년 발매된 레이디 가가의 '파파라치(Paparazzi)'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일 발표한 AI 신기술 VASA-1은 단일 인물 사진과 음성 파일만으로 ‘말하는 얼굴’을 생성한다. 만화 캐릭터나 사진, 그림을 실시간으로 노래하거나 말하게 만들 수 있으며, 얼굴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다.

게시자는 "해당 AI 기술로 단일 이미지에 오디오 클립을 결합해 사진이 노래하거나 말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알리바바의 'EMO'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MO는 사용자가 인물 혹은 캐릭터 이미지에 오디오를 입력하면 위 영상처럼 오디오 내용에 따라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 외에도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정지된 이미지가 말을 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이용한 AI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모나리자 영상은 현재 710만 조회수를 넘기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은 대중에게 해당 기술을 배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 형평성을 강화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VASA-1 모델을 개발했지만, 기술이 오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출시를 포기한 것이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규정에 따라 책임감 있게 사용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온라인 데모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왜 존재해야 하나. 긍정적인 면은 생각나지 않는다", "기괴하고 소름 끼친다", "다빈치가 이걸 목격했으면 어땠을까", "매일 무서운 AI 영상이 나타난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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