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원 "서울시 늑장으로 별내선 개통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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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경기 구리시의원은 24일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개통 지연에 대해 "서울시의 늑장 행정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시험 운전 계획을 구리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면서 "이는 전동차 구매와 운행을 책임진 서울시가 신조 차량의 형식 승인과 차량 완성 검사를 기한 내 마무리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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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신동화 경기 구리시의원은 24일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개통 지연에 대해 "서울시의 늑장 행정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시험 운전 계획을 구리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면서 "이는 전동차 구매와 운행을 책임진 서울시가 신조 차량의 형식 승인과 차량 완성 검사를 기한 내 마무리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지연 원인을 '열차의 국제 규격 준순 및 보완'이라고 간단히 언급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구리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등과 함께 서울시에 책임 규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내선 전동차 시험 운전은 지난 13일 예정됐으나 담당인 서울시가 돌연 다음 달 말로 미뤘다. 이에 따라 별내선 개통도 6월 말에서 8월 중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담당자는 "전동차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시험 운행을 연기했다"면서도 "어떤 문제인지는 전동차 제작사의 영업기밀이어서 직접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별내선은 8호선 서울 암사역∼암사역사공원역∼장자호수공원역∼구리역(구리전통시장)∼동구릉역∼다산역∼별내역 12.8㎞에 건설됐다.
2005년 추진돼 10년 만인 2015년 착공했다.
당초 2022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반 함몰 사고, 운영비 분담 갈등 등으로 잇따라 연기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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