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봄맞이 대청소, 창문은?…에브리봇 창문로봇청소기

에브리봇 창문로봇청소기 엣지 윈도우. 에브리봇몰 캡쳐.

춘사월 솔솔 부는 훈풍에 마음이 동해 소매를 걷고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보지만, 이것 앞에서는 좌절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쉽게 건드리지 못하고 지레 겁부터 먹게되는 영역, 바로 창문이다.

가장 고난도는 고층 베란다 창문이다. 크기도 크지만 높은 곳에 달려있다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떤 방법으로 닦아야 할지 난감하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처치곤란이었던 창문을 올봄에는 반드시 깨끗이 닦고 싶다는 이들에게 로봇기술을 활용한 청소기를 제안해 본다.

에브리봇 창문로봇청소기 엣지윈도우(이하 엣지윈도우)는 로봇이 유리창에 흡착된 상태에서 자동으로 청소를 해주는 제품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전원을 연결하고, 물탱크에 물을 채워 걸레를 장착한 뒤, 창문에 대고 누르면 끝이다.

로봇은 부착한 위치에서 올라갔다가 'ㄹ'자 패턴을 그리면서 아래 방향으로 청소해주는 자동 청소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로봇이 부착한 위치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ㄹ'자 패턴을 그리면서 아래 방향으로 청소해주는 집중청소 방식도 있다.

작동중 낙하에 대한 불안감은 3중 안전장치로 해결했다. 고효율 브러시리스 직류 모터(BLDC)로 흡착력을 강화했고, 사용중 정전이나 콘센트 뽑힘 등의 돌발상황에도 30분간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일체형 안전로프도 장착됐다. 안전 로프의 한쪽을 로봇의 추락방지를 위해 실내의 고정된 곳에 걸어주면 된다. 본체에는 운반하기 쉽도록 스트랩을 달았다.

이 제품을 만든 에브리봇은 국내 로봇전문기업으로, 로봇청소기 100만대 누적 판매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엣지윈도우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AS나 사후 관리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엣지윈도우의 또 다른 활용법은 창문뿐 아니라 거울에도 써보는 것이다. 더러워진 거울을 마주할 때마다 '닦아야지' 마음만 먹고 미루기 일쑤인 이들에게 이 활용법을 권해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