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ESG 경영 강화…대통령이 질타한 ‘카카오택시’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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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의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등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그룹이 계열사 전반의 이에스지(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최근 그룹 콘트롤타워인 시에이(CA) 협의체의 이에스지(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위원장 권대열)에 그룹 전반의 관련 업무 협력을 조율하는 이에스지 추진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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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의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등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그룹이 계열사 전반의 이에스지(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최근 그룹 콘트롤타워인 시에이(CA) 협의체의 이에스지(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위원장 권대열)에 그룹 전반의 관련 업무 협력을 조율하는 이에스지 추진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카카오 본사에서 이에스지 협력 업무를 맡았으나, 콘트롤타워로 조직을 옮겨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나 자회사의 이에스지 업무까지 함께 조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스지 추진팀장은 카카오의 육심나 이에스지사업실장이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카카오택시의 횡포가 부도덕”, “약탈적 가격” 등의 표현을 동원해 질타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윤리경영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이에스지 티에프(TF)를 발족하고, 시에이협의체와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이에스지 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을 신설했다. 상생협력팀은 소상공인 단체 등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과거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됐다. 상생협력팀 안에는 시민사회단체를 전담하는 사회협력팀도 존재한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참석해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에게 카카오톡 채널 챗봇을 지원해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1414억원 절감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2026년까지 2만 개 이상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맵, 큐아르(QR)코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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