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대표 "채 해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 이것이 국민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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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특검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민주당은 특히 국방부 검찰단이 채 해병 사건을 경찰에서 회수한 작년 8월 2일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총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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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고위원 "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국민 명령에 순응해야"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특검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민주당은 특히 국방부 검찰단이 채 해병 사건을 경찰에서 회수한 작년 8월 2일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총공세를 폈다.
이재명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운을 뗐다.
이재명 대표는 “채 해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이다.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를 잘 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 항명 수괴라는 해괴한 죄명을 뒤집어씌워서 심지어 구속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정식으로 경찰로 이첩된 수사 자료가 국방부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이유 없이 회수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 세 분 중의 두 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 국민 세 분 중의 두 분, 정말로 많지 않나? 채 해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 이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 통과를 해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고 특검법 처리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궁금증을 나열해 보면 첫째,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자신이 결재한 수사 기록을 왜 번복하고 이첩 보류를 지시했을까. 둘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발 전화번호로 다급하게 왜 이 사건에 개입했을까. 셋째, 관련자들의 혐의를 특정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정황이 있는데 왜 그들을 보호해야만 했을까. 넷째, 그것도 모자라 이 사건 핵심 연루자 의혹을 사고 있는 이종섭 씨를 도주대사라는 오명을 쓰고 왜 호주대사로 임명까지 했을까. 다섯째, 이 사건 연루자로 수사선상에 오른 자들을 총선 공천까지 왜 주었을까”라고 여러 의혹을 짚었다.
정 최고위원은 “채 해병 특검은 전국민지원금과 함께 피해 갈 수 없는 영수회담 외나무다리 의제가 되었다”며 “21대 마지막 5월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이 통과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상엔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의 채 해병 특검 관련 주요 발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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