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 선착순 계약으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 옥석가리기 나선다

김동호 기자 2024. 4.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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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두정역 투시도>
[서울경제]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건비와 자재값이 인상되고 고금리가 겹치면서 공사비용이 오른 탓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전망이라 내 집 마련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오늘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유행어도 확산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민간아파트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1만원으로 전월(1,744만원) 대비 1.57% 상승했다. 전년 동월(1,560만원)과 비교하면 13.5% 올랐다. 그 중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781만원으로 전월 대비 1.99%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24.18% 올랐다.

시멘트와 철근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오른 것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멘트 가격지수가 6~6.7%가량 올랐다.

분양가격 전망도 오름세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2.8포인트(p) 상승한 107.1을 기록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100)을 넘어서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 등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 60㎡초과~85㎡이하 기준)’를 ㎡당 197만 6,000원에서 203만 8,000원으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3.1%가 오른 가격이며, ㎡당 2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도 이제는 시장 분위기와 상관 없이 분양가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최근에는 분양 중인 단지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나 미래가치가 좋은 곳들을 중심으로 분양 중인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의대 증원, GTX-C 노선 연장 등의 수혜지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두정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와 약 2km 반경에 위치한 단국대 의대는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서 80명(예정)이 배정됐으며, 이에 따라 인근 주거단지들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가까이 희망초가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두정동·신부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난 1월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종점을 연장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GTX-C 노선 정차 지역에 천안이 포함돼 이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 기존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은 상단으로는 동두천(9.6km)까지 연장하고, 하단으로는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지나 아산(59.9km)까지 연장된다. 이미 수도권의 GTX 노선 통과 지역들의 집값이 크게 오르며 수혜효과를 증명한 바 천안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계약금 10%에서 5% 자납 후 잔여 5%에 한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사업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사업장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2025년 3월 입주 목표로 이미 공사를 진행 중으로 사업안정성도 높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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