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영하 162℃ 냉열'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 줄인다

이석주 기자 2024. 4.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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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냉열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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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냉열을 냉동창고에 활용하는 방식
매년 약 70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냉열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기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향후 10년 간 약 1400t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여 온실가스 감축한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되어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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