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첫 2만 명 ‘붕괴’...16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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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태어난 아기 수가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8명(3.3%) 감소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하회한 것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월 출생아 수는 2018년 3만 명 선이 붕괴한 이후 작년까지 6년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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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영향에 결혼 5%↓…이혼 건수 소폭 증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2월 태어난 아기 수가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는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8명(3.3%) 감소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하회한 것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월 출생아 수는 2018년 3만 명 선이 붕괴한 이후 작년까지 6년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출생아는 잠정치 발표 당시 1만9939명이었지만, 지연 신고 등이 반영되면서 2만20명으로 수정된 바 있다. 2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8명으로 작년보다 0.3명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인천 등 5개 시도에서는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부산·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해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1년 전보다 2619명(9.6%) 증가했다. 2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영향이 더 커지면서 85세 이상에서 사망자가 늘었다"며 "윤달로 2월이 하루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2월 인구는 1만614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2개월째 줄고 있다. 자연감소 폭은 1만 명을 넘어 역대 2월 중 가장 컸다. 시도별로는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올해 2월 결혼은 작년 같은 달보다 896건(5.0%) 줄어든 1만6949건이 이뤄졌다. 지난 1월 11.6% 증가한 데서 감소 전환했는데, 이는 설 연휴가 작년에는 1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월이라 혼인신고가 가능한 영업일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은 윤달로 하루 더 있었지만, 설 연휴로 전체 신고일 수는 작년보다 하루 적었다. 과거 윤달에는 결혼을 피하라는 속설이 있었지만 통계청은 최근 그런 영향은 옅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8건(1.8%)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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