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역사 되길"…'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5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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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견례를 통해 15주년 기념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영웅'의 프로듀서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15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설렘을 감출 수 없지만 동시에,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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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견례를 통해 15주년 기념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늘(24일) 공개된 상견례 현장에는 에이콤의 윤홍선 대표를 비롯하여 윤호진 예술감독, 김민영 연출, 한아름 작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 주요 창작진과 배우들이 모여, 기대감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전 뮤지컬 '영웅'의 주역인 정성화, 양준모 배우를 비롯한 60여 명의 배우들은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하에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인 '그날을 기약하며'를 열창하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진 첫 대본 리딩에선 기념비적인 시즌을 앞둔 만큼 더욱 진지한 자세로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 섬세하게 조율된 화음으로 음악을 완성해 나가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뮤지컬 '영웅'의 프로듀서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15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설렘을 감출 수 없지만 동시에,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 준비 과정의 모든 순간들이 또 다른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은 김민영 연출은 "15주년 기념 공연의 연출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영웅'과 긴 시간 함께했던 분들,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합류한 분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 분들, 이 모든 분들과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뮤지컬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은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은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이, 설희 역에 유리아, 정재은, 솔지가 캐스팅됐다. 오는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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