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초광역연결 'CTX'…민자적격성조사 의뢰 속도

이다온 기자 2024. 4.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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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5일 KDI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에 대한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초광역연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 2차관은 "CTX는 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km의 급행열차를 투입,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CTX의 성공이 다른 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가 확대되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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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5일 KDI 민자적격성조사 의뢰…CTX 발표 3개월 만
대전·세종·충북, 24일 CTX 거버넌스 회의서 "일제히 환영"
24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왼쪽 일곱번째)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오른쪽 일곱번째)유득원 행정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KDI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에 대한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초광역연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가 선정·발표된 지 3개월 만이다.

대전·세종·충북 등 3개 시도는 24일 대전시에서 개최된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CTX가 목표인 2034년에 개통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국토부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웠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일정대로 내일 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대전·세종·충북 등 3개 시도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DL E&C, 삼보기술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속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 목표 일정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유득원 행정부시장,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신속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의 목표 일정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태 기자

CTX는 수도권 집중화 대응 전략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사업으로 시속 180㎞의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기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110㎞보다 빨라지면서, CTX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는 평균 30분 생활권이 된다.

이를 통해 대전·세종·청주(충북) 도심 등의 상권과 첨단미래 산업 및 관광·문화 거점 간 연계성 강화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고, 충청권 수위도시 대전의 경쟁력 강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이점에 따라 충청권은 CTX를 충청 발전의 핵심사업으로 보고 조기 개통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2월부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거버넌스'를 출범·운영 중이다.

DL E&C는 당초 계획에 따라 이달 23일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25일 KDI에 CTX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추진을 확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 우선협상자를 선정, 2028년 실시설계 및 착공, 2034년 개통이 목표다.

백 2차관은 "CTX는 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km의 급행열차를 투입,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CTX의 성공이 다른 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가 확대되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CTX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완성을 앞당기고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라며 "한편으로는 충청권과 수도권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국가적인 메가프로젝트"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국토부와 지자체, 업체, 지원기관이 한 팀이 돼서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시장은 "민간주도의 최초 광역철도인 CTX는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경제적 타당성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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