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마음대로 문 연 직원들"…어느 식당의 반전 사연
송혜수 기자 2024. 4. 24. 13:52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사장도 몰랐던 직원들의 바쁜 하루'입니다.
우선 사진부터 함께 보시죠. 가게에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빈자리 없이 만석인데요.
이곳은 김치찌개와 냉동 삼겹살을 파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이 사진에는 숨은 사연이 담겼습니다.
이 가게의 사장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모습을 공개하면서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 문을 열었다"고 밝힌 건데요.
사장은 매주 일요일이 휴무 날인데, 자신이 없을 때 이날 전체 대관 예약 문의가 들어온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직원들이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을 모았다면서 모두 휴무를 반납하고 가게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버지 첫 기일이라 가게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직원들이 나와 손님을 받았다면서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 직원들은 최근에 비가 와서 가게 매출이 저조했으니 그걸 메꿔야 한다며 휴무 날 출근했다고 합니다.
사장은 덕분에 대박 매출을 올려줬다면서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보너스라도 드리면 되겠냐고 묻기도 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가족 같은 직원들이다" "감동이다 괜히 눈물 난다" "평소 서로에게 잘해줬나 보다" "저런 직원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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