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로 확대 효과 본 쏠리드, 오픈랜으로 수익 다각화

남궁경 2024. 4. 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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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는 지난해 흑자를 거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쏠리드는 유럽 시장 공략과 동시에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접속망)' 장비 사업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쏠리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은 유럽 시장 판로 확대에 있다.

쏠리드는 추후 오픈랜(O-RAN) 개발을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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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쏠리드 본사 전경.

쏠리드는 지난해 흑자를 거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유럽 시장 신규 사업 수주를 따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쏠리드는 유럽 시장 공략과 동시에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접속망)' 장비 사업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쏠리드는 무선통신 분야 이동통신 중계기와 광전송장비·개방형 무선네트워크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장비를 개발·판매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G 기지국에 쓰이는 유·무선 통신장비를 국내 이통 3사를 비롯 글로벌 사업자에 납품 중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통 3사에 기지국 장비를 넣고 있다.

쏠리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은 유럽 시장 판로 확대에 있다. 쏠리드 유럽 매출은 대부분 영국 정부 주도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작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스타디움·지하철 통신망 고도화 사업과 영국 공공분야 사업 수주, 독일 제4 이동통신사업자인 1&1 투자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쏠리드는 추후 오픈랜(O-RAN) 개발을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O-RAN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든 장비가 호환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업계는 6G 시대에는 오픈랜 기반으로 장비 시장이 운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쏠리드는 O-RAN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쏠리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O-RAN 장비 국제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인증받은 소출력 O-RU 장비를 활용해 빌딩·경기장·쇼핑몰 등 실내 커버리지 구축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3.5㎓ 장비 외에 단독모드(SA), 비단독모드(NSA)를 모두 지원하는 Sub-3㎓ 대역 제품도 확보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전체 기지국 장비 시장에서 O-RAN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면서도 “쏠리드는 2020년부터 O-RAN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실제 매출실적까지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쏠리드의 O-RAN 관련 매출은 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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