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잠실 등 7곳 ‘한강 곤돌라’ 사업지 검토 착수

이정민 기자 2024. 4.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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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발표된 지 약 1년이 지나면서 그 계획들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최근 '교통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강변 곤돌라 도입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곤돌라 도입을 위한 사업대상지 검토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남·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과 관광 명소에 곤돌라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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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한강’도 가속화
6월 달모양 기구 타고 야경감상
상암 대관람차도 2026년 착공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발표된 지 약 1년이 지나면서 그 계획들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최근 ‘교통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강변 곤돌라 도입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곤돌라 도입을 위한 사업대상지 검토에 착수했다. 뚝섬, 잠실, 서울숲, 용산과 한남 일대 등 수변활동권역 7곳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남·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과 관광 명소에 곤돌라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보름달 모양의 기구를 타고 최고 150m 상공까지 올라가 한강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로 채워진 계류식 가스 기구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서울의 달 제작에 착수해 6월 중으로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완료하고 일주일 이상 시범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되는 대관람차 ‘트윈링’(가칭)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정부가 지역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행정절차 단축과 규제 완화 등에 착수하면서 민자 적격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소요기간이 36개월 이상에서 27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H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상암동 평화의공원 난지 연못 일대에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를 제안했다.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비 약 1조1000억 원을 마련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시는 노들섬 동쪽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인 ‘내추럴가든’(가칭) 착공도 이르면 내년에 진행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은 한강교량 카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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