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구이동, 49년만에 최저 찍었다

이민우 2024. 4.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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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국내 인구이동이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 고령화와 아파트 입주 지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이다.

3월 이동자 수는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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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이동자 56만3000명…1975년 이후 가장 낮아
<아이클릭아트>

올해 3월 국내 인구이동이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 고령화와 아파트 입주 지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줄었다.

3월 이동자 수는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975년 55만4000명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021년까지 60~70만명대를 보였던 3월 이동자 수는 2022년부터 매년 50만명대를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동자 수 감소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가 꼽힌다. 인구 구조상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고령층의 이동량이 크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동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통계청 측 설명이다.

통상 20·30대는 직장 등을 이유로 높은 이동량을 보인다. 그러나 60대를 넘어서면 한곳에 머무르는 성향이 강하다.

주택 입주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대비 늘었다. 그러나 대규모 입주 아파트가 4월 이후로 입주가 지연된 부분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2.0%, 시도 간 이동자는 3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4.8%, 시도 간 이동자는 3.7%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인천(3237명), 경기(3226명), 충남(2176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보였다. 경남(-1778명), 대구(-1483명), 서울(-1237명), 전북(-1046), 광주(-1042), 부산(-1004)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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